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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교통] 미래교통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갑니다.
등록일 : 2018-08-07 조회수 : 8388


이달에 만난 사람 미래교통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갑니다.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지난 5월, 국토교통 R&D의 기획, 관리,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툐교통부 산하 국내 유일의 R&D 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으로 손봉수 원장이 새롭게 부임하였다. 4차 산업형명을 선도하는 변화와 혁신의 국토교통 R&D,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국토교통 R&D를 목표로 새 시대를 이끄는 브레인(Brain)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손봉수 원장, 그에게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비전, 핵심 영역인 빅데이터의 활용, 또, 관련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구성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A.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원 원장 Q. 김주영 한국교통연구원 국가교통빅데이터사업단장 먼저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월간교통」 독자분들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월간교통」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토교통과학기술원장 손봉수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2002년부터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올해 5월부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으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학교에 있을 당시에도 「월간교통」의 애독자였는데 이렇게 인터뷰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바야흐로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을 화두로 던지고 있습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을 핵심 기제로 설정하여 상응하는 비전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KAIA도 이와 같은 역할과 목표를 설정하여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바라보는 KAIA만의 국가교통R&D 구축을 위한 비전과 실천방안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비스,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들은 벌써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분야도 과거의 노동 집약적 형태의 성장에서 벗어나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MD 4CK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신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산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하자 합니다. 지난 6월 국토부와 KAIA는 국토교통 R&D 기술의 미래 혁신 방향을 제시하는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본 계획에서는 △ 스마트시티 △ 자율주행차 △ 드론 △ 건설
자동화 △ 제로 에너지 건축 △ 가상국토공간 △ 스마트물류 △ 지능형 철도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8대 혁신 성장동력’으로 선정하였습니다. KAIA는 종합계획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혁신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민간의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등 국토교통 R&D 전문기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또한, 혁신성장동력 국가 경쟁력을 세계 3위권으로 도약시키고, 재난·재해 피해액, 교통사고 사망자 수, 온실가스 배출량 등 사회적 비용을 30% 감축하여 국토교통분야의 국민 삶의 질 만족도를 향상시키겠습니다. 아울러 국토교통분야 인력양성 확대, 신기술 실험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연구개발 기반을 강화하고, R&D 성과가 새로운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술 창업 지원체계 마련, 금융 프로그램 연계 등 사업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빅데이터 구축과 합리적 활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교통과 물류분야에서도 교통공간과 교통량, 통행 특성, 운행기록, 교통사고 등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지표화된 데이터를 제공하려는 작업이 활발히 모색되고 있습니다. 국가교통 R&D구축에 있어서도 빅데이터의 작동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KAIA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있어서의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에 대한 목표와 계획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최근 국토교통부문의 다양한 공공정보가 주거지 선정, 부동산 거래 분석 등에 이용되는 등 빅데이터의 중요성과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KAIA는 지난 6월 7~8일 양일간 “국토교통 빅데이터 해커톤”을 개최하는 등 빅데이터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 유도를 지속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토교통 정책업무의 빅데이터 활용촉진을 위하여 관련 전담조직 신설을 추진하는 등 ‘국토교통 부문 공공 빅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새로이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통과 물류 분야의 경우 주택, 공간정보 등 타 분야와 연계 및 빅데이터화를 통한 정보가치 재창출 가능성이 높으므로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체계 마련이 매우 중요합니다. 진흥원은 기관별로 분산된 교통데이터들을 공유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국민 서비스로 재창조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반 교통정보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련 과제가 마무리되는 2022년이면 교통정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출은 물론이고 관련 신산업 창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부는 현재 사회 각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교통 R&D의 합리적인 활용에도 관심이 지대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진흥원도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 및 고용의 질 개선’을 위하여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전사적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R&D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분야라고 생각되는 바, 관련 예산 확대와 더불어 기업 · 기관과 구직자가 상호 매칭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 첫 번째 노력으로 진흥원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분야 최초의 취업박람회인 ‘국토교통 Good-job Fair’를 개최하였습니다. 본 행사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국토교통 좋은 일자리’를 슬로건으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 타 R&D 전문기관과 서울교통공사, 항공우주연구원 등 공공기관뿐 아니라 포스코, 우진산전 등 총 34개 기관 · 기업이 참여하였습니다. 처음 개최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채용담당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200여 건의 실질적 상담이 이루어지는 등 내실 있는 행사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진흥원은 ‘국토교통 Good-job Fair’를 정례화 하는 등 우수 인재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국토교통 R&D 인재 취업 · 채용 매트릭스’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R&D 신규과제 선정 시 ‘중소기업 신규인력 재용’에 대한 계획을 평가에 반영하는 등 R&D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은 이제 막 첫 삽을 떴습니다. 저희 진흥원은 R&D 분야의 일자리 허브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단계 한 단계 내실을 다져가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국가교통 연구개발 분야에 향후 10년간 9조 5,800억 원의 투자를 골자로 한, 「제1차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을 확정하면서,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 건설자동화, 제로에너지건축, 가상 국토공간, 스마트물류, 지능형 철도 등 8대 선도사업을 제시했습니다. 이 계획은 국토교통 과학기술에 관한 종합적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중장기 투자전략을 정하는 최상위 법정 종합 계획인 만큼 국가 교통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KAIA와 KOTI의 역할은 절대적일 것입니다. 이에 대한 KAIA의 대응전략과 향후 KOTI와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의 모멘텀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KOTI는 교통분야의 유일한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지난 30년간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 등 교통 현안 해결과 GTX 등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KAIA 또한 국토교통 R&D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 힘써왔으며 저상버스 표준모델 개발, 스마트 톨링시스템 등 국민의 교통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해왔습니다. KOTI와 KAIA 모두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쟁력 제고’라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기에 두 기관의 관계는 더욱 긴밀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R&D 사업 일몰에 따른 장기적 예산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한 예타 기획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향후에도 국토교통 R&D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두 기관이 상호 협력해 나간다면 이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앞으로 개방과 소통, 공유와 협력을 통해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KOTI와 KAIA가 함께 미래 교통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국토교통 R&D는 국민의 편의와 복지, 안전 등 삶의 가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만큼 개인을 넘어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분야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독자 여러분과 함께 진흥원의 비전과 정책방향을 공유함으로써 국토교통 R&D의 밝은 미래가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온 것 같이 생각됩니다. 앞으로 KAIA가 ‘신뢰받는 교통 R&D 전문기관’이자 ‘최고의 브레인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 월간교통7월호_.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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